비치는 란제리女로 성매매

비치는 란제리女로 성매매

기사승인 2009-08-18 09:02:01
[쿠키 사회] 여종업원에게 속이 비치는 란제리를 입고 손님을 접대하고 성매매까지 시킨 업소가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불법 퇴폐 영업을 해온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A씨와 안마시술소 업주 B씨 등 3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서울 논현동에 25개의 룸을 갖춘 유흥주점을 차리고 여종업원 50명을 고용한 뒤 속옷이 비치는 망사 슬립을 입히고 손님에게 소위 ‘신고식’을 하는 등 퇴폐 영업을 했다. A씨는 이어 이들 종업원으로 하여금 인근 호텔에서 손님에게 30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시켜 최근까지 7억원 가량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올해 6월 구의동에 영화관람실까지 갖추는 등 특급호텔 시설을 방불케한 안마시술소를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해 최근까지 1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은 지난 14일 시경내 상설단속반과 여경기동수사대를 통해 단속을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매출 규모는 카드 결제 금액만 집계한 것일 뿐”이라며 “현금 결제된 금액을 감안하면 실제 벌어들인 돈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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