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 8년만에 유선통신 사업자 2위 탈환

LG데이콤 8년만에 유선통신 사업자 2위 탈환

기사승인 2009-08-24 17:54:02
[쿠키 경제] LG데이콤이 상반기 매출에서 SK브로드밴드를 앞지르며 8년 만에 유선통신 사업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데이콤은 상반기 누적 매출이 8954억원으로 같은 기간 8942억원을 기록한 SK브로드밴드를 제쳤다고 24일 밝혔다. LG데이콤은 2001년까지 유선통신 시장에서 KT에 이은 2위였지만, 초고속인터넷을 먼저 시작한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에 역전 당했다. 하나로통신은 2005년 두루넷을 인수하면서 매출 격차를 더욱 벌렸다.

LG데이콤은 2007년 6월부터 인터넷전화 ‘myLG070’ 사업에 승부수를 던졌다. 그해 4분기 이후 7분기 연속으로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재 myLG070 가입자는 180만명에 달하며 연말 225만명 확보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가입자 정체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매출이 계속 줄고 있다. 마케팅 비용을 많이 써서 수익성도 나빠졌다. LG데이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를 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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