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송산면 송산그린시티에 2025년까지 실버타운과 노인·재활전문병원, 휴양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복지단지 ‘웰빙타운’(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웰빙타운에는 노인과 장애인 주거를 위한 실버타운, 장애인재활병원, 노인요양병원, 복지센터 등이 조성된다.
또 장애인 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훈련학교와 사회복지·재활 관련 대학 등이 들어서며 골프장 놀이공원 야영장 승마장 잔디공원 야구장 등 위락시설도 마련된다.
시는 향남읍에 조성되고 있는 의료복지시설과 웰빙타운을 연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복지 중심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경기도와 화성시, 의료복지법인 푸르메재단은 2012년까지 향남읍 일원에 150병상 규모의 재활병원과 20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 재활보조공학센터 등을 갖춘 의료복지시설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시는 웰빙타운과 의료복지시설이 완공되면 매년 65세 이상 노인 11만3000여명과 장애인 21만3000여명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웰빙타운 조성 계획은 세계적인 복지타운인 일본 고베시 ‘행복촌’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내년 3월 최종안 수립을 목표로 화성 웰빙타운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1989년 고베시 205만㎡ 부지에 조성된 행복촌은 10여개의 의료·재활시설과 24개의 레저시설을 갖춰 연간 200만명이 이용하는 의료복지타운으로 자리잡았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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