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총 쏴 맞히려다 친구 머리를…다행히 목숨 건져

잠자리 총 쏴 맞히려다 친구 머리를…다행히 목숨 건져

기사승인 2009-08-26 14:06:00
[쿠키 톡톡] 해외에서 잠자리를 총으로 쏘려다 친구를 명중시킨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25일 미국 매체 조지타운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총에 맞은 친구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38세의 한 남성은 최근 친구와 함께 사냥 허가 구역인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존슨빌의 한 숲을 찾아 자신의 엽총으로 사격연습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연습의 일환으로 잠자리들을 맞추기로 하고 총을 쐈는데 순간적으로 앞을 지나가던 자신의 친구 머리를 명중시켰다.

소스라치게 놀란 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친구는 머리에 심한 출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친구는 더듬거리며 말을 할 정도로 의식이 남아있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사고(accident)’로 잠정 결론짓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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