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남, 파주, 양평 등 도내 일부 보건소 소장 5명과 계장급 직원 5명 등 10명이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부가 주관하는 가족보건·생식보건 증진을 위한 연수를 위해 호주로 떠났다. 이들은 4박6일 일정으로 호주의 노인복지시설, 보건소, 병원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연수에 앞서 도는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시기적으로 보건소장들의 해외 연수가 부적절한 것 같다”며 2차례 연수 연기 또는 국내 연수로의 전환을 권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연수 내용이 시급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방역 최일선 기관 수장인 보건소장 등이 연수를 떠나 답답하다”며 “보건소장의 경우 시·군에서 인사권을 갖고 있어 도에서 강력하게 연수 연기를 요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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