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해외서 ‘펑펑’쓰고… 외국인은 국내서 ‘찔끔’

한국인 해외서 ‘펑펑’쓰고… 외국인은 국내서 ‘찔끔’

기사승인 2009-08-26 16:59:03
[쿠키 경제] 2분기 중 내국인들의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전분기 대비로 5년9개월 만에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분기 중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액은 12억8000만 달러로 전분기의 11억 달러에 비해 16.6% 늘어났다. 이 증가율(전기대비)은 2003년 3분기의 27.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인당 사용금액은 629달러로 전분기의 594달러보다 5.9% 늘었다. 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신용카드 해외사용액이 31.5% 줄었고 1인당 사용금액도 15.8% 감소했다.

한은 외환분석팀의 정선영 과장은 “2분기 중에 원·달러 환율이 안정됐고 경기도 전분기보다 개선되면서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늘었다”며 “고 말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9억7000만달러로 75.9%를 차지했고 직불카드는 3억1000만달러로 24.1%였다.

한편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은 2분기 중에 5억9000만달러로 전분기의 6억달러에 비해 8.1% 줄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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