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58%로 집계됐다. 지난달은 5.47%였다.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5.29%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고 신용대출은 5.98%로 0.25% 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대기업이 평균 5.54%로 전월에 비해 0.1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5.52%로 0.04% 포인트 떨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는 7월에 2.86%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단기성(6개월 미만) 예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2.86%로 0.02% 포인트 떨어진 반면 정기적금은 3.10%로 0.07% 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발행금리는 평균 3.03%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내렸다.
비은행금융기관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4.96%, 대출금리는 0.23% 상승한 11.72%였다. 또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0.01% 포인트 하락한 4.31%, 대출금리는 0.27% 포인트 상승한 7.43%로 집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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