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도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아리랑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지난달초 문화재청에 제출한 데 이어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정선아리랑에 대한 CI작업과 BI작업에 들어갔다.
정선아리랑 공개공연은 정선군 메인 관광아이템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고, 정선아리랑 인형극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5개 시·도에서 순회공연될 예정이다.
‘아리랑의 시원’으로 알려진 정선아리랑의 전수·보급을 위한 공개공연은 올해 정선아라리촌에서 시작, 아리랑의 원형과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정선아리랑 기능보유자인 유영란·김형조·김길자씨 등 3명이 팀을 이뤄 아리랑 전수단원들과 함께 매주 토·일 야외공연에서 정선아리랑의 유래와 구성진 가락을 관광객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휴가철 동안 모두 7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아라리촌을 찾으면서 새로운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또 정선 아라리인형의집은 4일 충남 서천군 어메니티복지마을과 10일 제주도 다을노인복지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또 18일 경북 경주시 불국성림원 노인복지시설, 24일에는 양양군 낙산사 상락원 노인복지시설, 11월11일 전북 군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층 민요이자 아리랑 계보의 최고(最古) 위치를 점하고 있는 정선아리랑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꼭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선=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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