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통합평가 결과 9개 분야중 6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1년 정부 평가 이후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낙제등급이 없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수립했다.
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08년 자치단체 정부 합동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는 일반행정 분야를 비롯해 ‘사회복지’ ,‘보건위생 ’ ,‘환경산림’ ,‘지역경제’ ,‘안전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사상 최초 시·도 통합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민원처리 단축률에 있어 법정 평균기간 11.11일을 실제 처리기간 5.25일 만에 처리함으로써 평균 52.71%를 단축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자치단체의 관심도와 예우시책 추진 확산을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장애인복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 도우미뱅크 운영, 주거용 편의시설을 설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보건위생 분야에서는 196명의 전문인력을 확보, 취약가구를 방문해 생애주기별 건강 위험요인 및 질환자 관리를 위한 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사업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
환경산림 분야에서는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을 대대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자동차 공회전 제한대책으로 표지판 237곳, 제한지역 230곳을 지정했으며 온실가스 감축 3∼5%를 감축하기 위해 천연가스 자동차 799대를 보급했다.
지역경제 분야는 경제관련 유관기관 및 소상공인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경남 경제난 극복 대책회의에서 중소기업 건의사항을 수렴해 한국은행경남본부, 농협경남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경남본부, 신용보증기금경남본부 등 10개 기관에서 7조36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토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역개발 분야는 저소득 도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7개시 17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했으며, 문화관광분야에서는 지역단위 문화예술활동 진흥을 위해 550여개 문화예술사업에 17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화재로 주택을 잃은 소외계층 16세대에 ‘119희망의 집’을 마련해 보급함으로써 재활의지를 심어줬다.이병호 기획조정실장은 “김태호 지사를 중심으로 2만2000여 공직자가
일치단결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