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낙후된 옛 도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2007년 송현동100 일대 31만㎡를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동인천역 일대의 기존 상권을 재편해 특색있는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등 사업시설의 고도화를 통해 상업기능을 강화하고, 동인천 역사를 중심으로 지역간 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보행자 위주의 연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 구도심의 성장거점을 바탕으로 녹지공간이 전무한 동인천역 주변에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도심 속의 휴식공간을 전체 면적의 20%가량 확보하고, 개발가용지 42.7%와 기반시설용지 56.4%를 확보하는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중구 인구의 감소를 막기 위해 주거·상업지역 등의 유기적인 배치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시는 동인천역 주변 재개발시 주민들의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규모의 임대아파트 및 분양아파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동인천역 주변의 문화적 특징을 살려 냉면·주단·공예가구거리와 수도국산 달동네 및 배다리 고서적 거리 등과 연계한 매력있는 재생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시는 동인천 사업지구내에 포함된 2만㎡ 규모의 배다리 헌책방 일원에 대해서는 대로변에 상가 및 주상복합건물을 배치하고 단지 안쪽에는 소공원, 보행자도로, 문화시설, 우체국, 옛 성냥공장 등을 배치해 배다리 문화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역 주변은 올 10월까지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고, 2010년부터 보상에 들어가 2013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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