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세계 드라마의 ‘왕 중 왕’을 뽑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09’가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축제는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스타와 함께 드라마를 즐겨요”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는 참여하는 시민 누구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드라마 어드벤처관’에는 MBC의 ‘베토벤 바이러스’, SBS의 ‘자명고’ 등 인기 드라마의 세트를 재현해 놓았다. 누구든지 이곳을 찾아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소품들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타 명예의 전당관’에서는 한류 열풍을 불러온 드라마 ‘겨울연가’의 운영위에서 올해의 스타로 선정한 탤런트 최지우를 기념하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전시된 드라마들과 사진 등이 그녀의 연기 인생을 펼쳐보인다. 이 외에도 드라마 어워즈의 역대 수상작들을 전시해 놓은 ‘SDA(서울드라마어워즈) 히스토리관’, 3사 방송사 차세대 감독의 작품을 소개한 ‘차세대 대표 감독관’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드라마에 스타가 빠질 수 없다. 5일 세종문화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탤런트 이선균이 출연한 MBC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하이라이트가 방송되며 이선균도 시사회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6일부터 8일까지는 각각 윤상현, F4, 이준기 등 스타를 주제로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차세대 감독 DAY’인 9일에는 ‘바람의 화원’을 연출한 장태유 PD를 초청한다.
최고 드라마·배우는 누구?
서울드라마어워즈의 백미는 오는 11일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37개국에서 169편을 출품했다. 지난해보다 출품 국가는 5개국, 작품은 16편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최고의 드라마와 배우를 놓고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에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일으킨 영국의 ‘닥터 후 시즌4(Doctor who 4·사진)’와 KBS의 ‘남자이야기’ 가 장편부분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또 세계 50개국 네티즌들이 ‘최고 인기배우’로 뽑은 김현중, 문근영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시상식에서는 인기 가수 ‘SS501’과 박효신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30분부터 KBS2 TV를 통해 중계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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