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美 바이오업체와 Mou 체결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美 바이오업체와 Mou 체결

기사승인 2009-09-04 16:59:01







[쿠키 사회]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글로벌바이오 중심지 조성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을 방문중인 정우택 지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게이더스 버그에 위치한 바이오의약 기업인 티슈진사, 프로모젠사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20011년까지 바이오의약 R&D시설 설립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오송 첨단복합의료단지내에 2011년까지 R&D시설 건립을 목적으로 6000만 달러 규모(프로모젠사 2000만 달러, 티슈진사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도는 부지확보, 조세지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게 된다.

프로모젠사는 미국내 유전자 치료제 제약 업계에서 항암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선두기업으로서 오송첨복단지에 1만6500㎥ 규모의 부지에 단백질 치료제 및 생물학적 제제 연구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티슈진사는
퇴행성관절염 등 세포치료제를 개발하여 현재 미 FDA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유망기업으로서 3만3000㎥ 규모의 부지에 연골재생, 골절, 골재생, 신경재생 치료제 및 생물학적 제제
연구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도는 지난달 10일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 이후
R&D시설 유치로는 첫 결실로 더욱 의미가 있으며, 관련업체의 투자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경제특별도호의 순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뉴욕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미 PIMS(Partners International Medical Services, 대표 David M. Jones), 한국의 의료사업전문 개발업체인 BMC(바이오메디컬시티, 대표 우종식)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IMS는 미국 하버드의대와 지정병원이 합작 설립한 미국 최고의 의학연구 및 진료·의료교육 시스템으로 임상시험, 신약개발연구 사업체인 PHS(Partners Healthcare Services)의 산하 해외 비지니스 창구다.

이날 협약으로 PIMS는 충북도, 한국의 의료사업전문 개발업체인 BMC와 협력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외에 보스톤지역의 유명 의료기관들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메디컬클러스터를 설립, 바이오와 메디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선도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PIMS는 오는 12월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PHS와 공동으로 글로벌메디컬클러스터의 마스트사업안을 내년 5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오메디컬시티와 PHS의 구상에 의하면 1차적으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안팎에 보스톤지역의 암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암진료센터와 국제임상실험센터, 보스톤 지역 제약사들의 cGMP(미국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시설유치를 적극 추진한다. 2단계로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인 신약개발사업에 보스톤지역의 병원, 연구소, 제약사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글로벌수준의 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역의 공동신약개발 활동을 촉진하고,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삼는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임상시험센터의 역할 수행과 암센터 유치로 바이오텍 관련기업 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하버드의대와 협력병원이라는 명성에 힘입어 명실공히 동북아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의 허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TS00@V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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