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래 탈라 “승객 만족도에서 한국인 승무원 최고”

얘래 탈라 “승객 만족도에서 한국인 승무원 최고”

기사승인 2009-09-10 17:13:00

[쿠키 문화]“카타르항공 승무원 1000여명 중 300여명이 한국인입니다.”

카타르항공은 10년간 연평균 40%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했다. 쾌속성장의 배경에는 한국인 승무원의 친절도가 큰 몫을 했다.

카타르항공 한국지사장 얘래 탈라(41·사진)씨는 10일 “전세계 84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카타르항공은 현지어로 제공되는 원스톱식 인터넷 예약 시스템, 우수한 기내 서비스, 최신 기종의 항공기 도입 등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40%의 괄목할 성장을 이룩했다”며 “5성급 서비스로 유명한 카타르항공의 기내서비스 중심에는 한국인 승무원들이 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카타르항공은 11일부터 인천∼도하 구간을 이용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 비즈니스급 기내식을 제공한다.

그는 “글로벌 경영을 표방하는 다국적 항공사들이 대부분 자국 출신 승무원을 채용하는데 비해 카타르항공의 승무원은 대부분 외국인으로 그 중 한국인이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항공의 승무원 채용 방식은 조금 특별하다. “카타르항공은 승객들의 언어소통을 돕고 음식문화 등을 이해하기 위해 100개국 이상에서 승무원을 채용한다”는 그는 “채용 기준은 기내서비스에 대한 승객들의 만족도 평가”라고 밝혔다. 그런데 승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승무원이 한국인으로 밝혀져 앞으로도 한국인 승무원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2003년 한국에 첫 취항한 카타르항공은 지난 연말에 한국어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예약, 발권, 원하는 좌석 지정, 항공권 출력까지 굳이 여행사나 항공사까지 나오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얘래 탈라 지사장은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5∼7%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때때로 홈페이지에 특별요금을 게시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할인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카타르 도하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의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허브 공항이 될 수밖에 없다”는 얘래 탈라씨는 “사업 목적으로 중동을 방문하는 한국인이나 베이루트 카이로 등 성지순례를 떠나는 한국인 승객을 위해 카타르항공은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얘래 탈라 지사장은 “현재 주7회 인천∼오사카∼도하 노선에 취항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에 인천∼도하 직항노선을 개설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한국인 승객들에게 역동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글·사진=국민일보 쿠키뉴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
박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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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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