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랜드는 12일부터 30일까지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함께 ‘개장 14주년 기념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95년 개장한 이래 단 한번도 무료개방이 없었던 C&우방랜드의 파격적인 이벤트는 14년간 아낌없는 지지와 후원을 보내준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취지다.
지금까지 인근 달서구 주민들에 한해 해마다 무료초청행사를 펼쳤던 C&우방랜드의 이번무료개방은 그 대상을 내국인과 주한 외국인까지 확대한 결과가 됐다.
무료입장은 단순한 문만 개방한 것이 아니다. 19일부터 300만 송이의 국화가 가을향내를 풍기며 놀이공원 전체를 뒤덮은 가운데 가을 축제인 ‘할로윈판타지’가 펼쳐진다.
초대형 캐릭터쇼인 ‘스페이스 판타지 시즌3’과 크로스오버밴드 ‘할로윈 일렉볼쇼이’를 비롯한 신나는 공연은 물론 ‘호박등 만들기’ 등 고객들의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여기다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나 청소년은 28종 놀이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을 1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학생 마찬가지 ‘캠퍼스 개강파티’ 할인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유이용권을 30%이상 할인된 1만 7000원에 살 수 있다. 이러한 혜택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모두 주어진다.
C&우방랜드는 이번 행사기간 정문에 ‘희망나눔’ 모금함을 두고
모금액을 전액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캠페인을 지원하고 불우아동 무료초청 행사도 갖는다.
C&우방랜드 최백순 사장은 “초대형 이벤트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며 호응도에 따라 앞으로도 이같은 이벤트를 늘려 누구나 즐겨 찾는 놀이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