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황강댐 방류 책임 물어 5명 직위해제

수공,황강댐 방류 책임 물어 5명 직위해제

기사승인 2009-09-10 17:36:03
[쿠키 경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6일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해당 유역의 경보시설 책임자 등 5명 전원을 직위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위 해제된 5명은 이효진 임진강건설단장을 비롯해 공사팀장, 사고 당시 자리를 비운 당직자 1명과 상급자 2명 등 5명이다.

공사는 또 이번 사고로 문제점이 드러난 재택 당직근무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아울러 유사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무리하고 예·경보 시설 고장시에도 신호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예·경보시설을 다중화하기로 했다.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강화 등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도 강구하기로 했다.

김건호 사장은 “사고 발생 유역의 경보시설 위탁관리를 맡은 담당기관으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유족과 국민들에게 거듭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족을 위로하고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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