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향후 5년간 전국을 5+2 광역권별로 세분화해 개발하는 데 국비 71조2000억원을 포함, 126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09년 제2차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계획안을 보고했다. 이 계획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시행하는 중기 계획으로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승인을 통해 다음달 중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르면 우선 전국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등 5대 광역경제권과 강원권, 제주권 등 2개 특별경제권으로 나눠 개발된다.

이들 경제권에는 선도사업을 육성하는 데 향후 5년간 1조9000억원이 지원되고, 인재 양성에는 50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도 모두 5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163개 시군을 중심으로 한 기초생활권에 대해서는 도시형, 도농연계형, 농산어촌형으로 유형화해 맞춤형 개발, 농어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소득원 확층, 취약지역 의료.복지 서비스 개선 등 생활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또 전국을 동·서·남해안, 남북교류 접경벨트 및 내륙벨트 등 초광역개발권으로 묶어 개발하기 위해 ‘ㅁ’자형 고속화철도망 등 동·서·남·북 간선 교통물류망을 구축하고 세계 일류 수준의 초광역적 산업벨트도 육성한다.

정순남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이번 계획안은 각 지자체별로 제출한 자료를 중심으로 한 것으로 일부 사업 계획은 수정될 것이다”면서도 “투자가 이뤄질 경우 2013년까지 모두 327조9000억원의 추가적인 생산유발효과와 189만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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