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 네이멍구 출신의 바오시순이 최장신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영국 런던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기네스북이 세차례 공식 측정한 결과 코센이 세계 최장신임을 확인했다고 AFP가 17일 보도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손(27.5㎝)과 가장 큰 발(36.5㎝) 소유자이기도 하다.
코센은 10살 무렵부터 종양으로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큰 키를 갖게 됐다고 한다. 다행히 지난해 종양을 제거한 뒤 성장이 멈췄다.
이전까지 터키 땅을 떠나본 적이 없었다는 코센은 영국에 도착한 뒤 “여성들이 나를 무서워해서 한번도 연애를 하지 못했다”며 “이제 유명해진 만큼 많은 여성들과 사귀고, 결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어릴 적에는 키 때문에 놀림을 받았지만 이젠 오히려 자랑스럽다”며 “키에 맞는 자동차를 사서 타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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