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문화부 청사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조성계획은 연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지상 8층인 문화부 청사 건물을 활용하되 전시 공간에 맞는 수준의 천장 높이가 확보될 수 있도록 내부를 4∼5층으로 만들고 현재 청사 뒤편에 매점 등으로 사용되는 별관은 일부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첨단 정보기술(IT)과 문화기술(CT)을 활용해 박물관을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가상현실까지 아우르는 미래형 전시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각종 역사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고 전시·교육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정부는 박물관의 명칭을 ‘국립대한민국관’으로 사용해 왔지만 박물관의 이름을 시설 성격과 품격에 맞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으로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광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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