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로 탈바꿈…사회공헌사업 활발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로 탈바꿈…사회공헌사업 활발

기사승인 2009-09-21 17:40:03
[쿠키 사회] 폐광지역 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가족형 사계절 종합리조트 ‘하이원리조트’로 탈바꿈하면서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사회공헌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올초 사회공헌 사업의 하나인 ‘해피 머니’ 사업에 7149만원을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해피 머니’는 3000여명 하이원리조트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투자한 총 시간에 1004원(天使를 뜻하는 숫자)을 곱한 금액을 회사가 기금으로 내놓은 것. 지난해 이 회사 직원들은 78개 봉사단을 조직, 산간벽지를 찾아다니며 1인당 11시간씩 모두 3만5749시간의 활동을 펼쳤다. 기부금은 오지학교 졸업앨범 제작과 도서보급 지원에 사용됐다.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위원회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와 교육·문화사업, 지역 재활력사업 등에 연간 17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폐광지역 4개 시·군 9개 학교를 후원하는 ‘해피스쿨 공모 프로젝트’도 있다. 영월공고는 친환경에너지 체험학습장, 고탄중·고는 방과 후 심화학습, 철암중·고는 독서학교, 도계고는 교육시설 확충과 자기존중감 향상 등 학교별 특성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 북스타트 운동은 유아들에게 4권짜리 책꾸러미를 지급하고, 자원봉사자가 도서관 등 39개 시행기관에서 책을 읽어주고 있다.

하이원은 또 장학금과 급식비, 동아리, 운동부, 수학여행비 등 희망학습 환경지원 사업을 펼치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유치하는 등 활기 넘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고 있다.

하이원은 가난한 나라에 ‘사랑의 운동화’ 보내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운동화에는 폐광지역 학생과 시민들이 사랑 희망 평화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 2007년 아프리카 우간다에 4000켤레, 지난해 방글라데시에 5000켤레를 보냈고, 올해는 캄보디아에 1만2000족을 전달한다.

최영 사장은 “우리 폐광지역이 활기차게 변모할 때까지 사회공헌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yzbyoun@kmib.co.kr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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