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하우리는 22일 온라인 쇼핑몰 등 금전거래가 이뤄지는 웹사이트 방문 시 사용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 정보를 빼내가는 ‘클램피(clampi)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사용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7월부터 미국과 영국 등에서 발견된 신종 트로이목마로서, MS 윈도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우리 김희천 대표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이용이 늘어나면서 이를 악용한 악성코드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쇼핑몰, 인터넷뱅킹 등을 사용할 때는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PC의 안전을 확보한 후 금융거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우리 등 국내 보안업체들은 해당 바이러스 샘플에 대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하우리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뱅킹을 사용할 시 반드시 백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컴퓨터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결재 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카드로 결재해야 한다 ▲또 결재 후 결재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하며 ▲공인인증서는 하드디스크에 보관하지 말고 이동형 메모리카드에 보관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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