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춘천닭갈비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출원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이란 지역 특산물 가운데 품질이나 명성이 그 지역 고유성을 갖고 있을 경우 지역과 품목명을 상표로 등록해 권리를 보호받는 제도이다. 단체표장으로 등록되면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가 가능해지고 국내 시장 진출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면서 닭갈비 업종의 기업화와 산업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명품화 기준을 갖춘 업소에 대해서만 상표권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30억원을 투자해 춘천닭갈비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춘천닭갈비 명품화사업 추진단을 발족한 시는 연말까지 연구용역, 홍보사업, 유통지원사업, 업소 환경개선사업 등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원료육 고급화와 유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춘천닭갈비를 전국적인 향토음식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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