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어느 국가일까.
전 세계 축구팬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FIFA랭킹 상위 3개국의 남아공월드컵 우승 가능성’에 대한 인터넷 투표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브라질을 선택했다.
12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현재 브라질은 53.47%로, 2위 스페인(34.16%)과 3위 네덜란드(12.37%)를 가볍게 따돌리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브라질은 2006년 독일 대회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열린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5차례나 정상을 밟았다.
브라질은 유럽 대륙을 제외하고 남미와 북미, 아시아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일한 국가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첫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공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라질은 또 FIFA랭킹에서 1년여 동안 스페인에 내줬던 선두를 지난 7월에 탈환, 두 달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이번 투표에 대한 언어권별(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집계에서 대부분 브라질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선택한 가운데 유일하게 독일어권에서만 스페인(50.33%)을 우승 후보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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