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는 “11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혜성을 응원해주고 아껴주신 팬들께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신혜성군은 지난 2007년 지인들과 함께 휴식 차 마카오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카지노에 출입했다고 한다”며 “단순히 호기심으로 들른 곳이었지만 호기심으로 끝내지 못하고 이후 몇 차례 반복하는 바보 같은 행동을 범하게 됐다”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 사실을 안 가족들과 지인들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로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행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한데 대해 호되게 꾸짖었다”며 “신혜성은 지난 2년간 후회하며 반성했고 다시는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부디, 이번 일로 데뷔 후 11년여 동안 무대에서 보여드렸던 신혜성군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 여러분들에 대한 진심까지도 오해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 5단독 장성훈 판사는 해외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불구속 기소된 신혜성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장 판사는 판결문에서 “신씨의 도박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과 도박 액수, 도박경위 등을 볼 때 상습성이 인정된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 중국 마카오시의 호텔카지노에서 1억42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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