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정보업체 미래시야는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에서 15일 서울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 16층 아파트(전용면적 244.32㎡)가 62억23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2007년 10월 서울동부지법에서 낙찰된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전용면적 223.59㎡)의 37억500만원이다.
방 4개, 욕실 3개, 드레스룸 4개 등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2006년 9월 준공됐다.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자료에는 지난 7월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의 13층 물건이 5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경매 전 감정가는 55억원이었다.
미래시야 관계자는 “낙찰자와 세입자가 동일해 전세금 15억원이 걸린 세입자가 낙찰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1, 2순위 금융기관 채권이 47억원이나 돼 3순위인 세입자가 전세금을 지키려 높은 금액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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