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농가에 200억원의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직접 농사를 짓는 농민으로 지원규모는 최대 5㏊로 한정된다.
올해 변동 직불금 지급 대상인 8만9000㏊를 경작한 12만 가구가 ㏊당 평균
22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지난해에는 100억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배로 늘렸다.
이 자금은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논농사 직불금과 별개로 도 예산에서 직접지원되는 것이다.
정부는 벼 농사 여부와 관계없이 논 ㏊당 평균 70만원의 고정 직불금을
지급하고 벼 농사를 지은 농가를 대상으로 쌀값이 정부 고시가격보다 떨어지면 차액을 85%까지 보전해주는 변동 직불금을 지급한다.
올해 경남지역 쌀 생산량은 44만3000t으로 지난해 47만3천t 보다 6.7%
감소했지만 지난해 대풍으로 전년 재고 물량이 이월되면서 수확기 쌀값이 14.3%나 하락했다.
생산비는 전년과 동일하지만 동일하지만 쌀값은 조곡 기준으로 지난해 가마당(40㎏) 5만2천491원에서 올해는 4만4979원으로 7512원 떨어졌다. 현재 도내 쌀 재고량은 정부 보유분 6만1000t과 민간 2만t 등 모두 8만1000t에 이른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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