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의 무서운 부작용…미모의 치어리더 진위 논란

독감 백신의 무서운 부작용…미모의 치어리더 진위 논란

기사승인 2009-10-26 13:10:01


[쿠키 지구촌] 미국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후 근육장애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한 치어리더에 대해 진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 사건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아닌 진위논란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이 치어리더가 겪고 있는 증세가 무서운 느낌이 들 정도로 기이하기 때문이다.

최근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25살의 데시리 제닝스는 현재 심각한 근육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NFL(전미풋불리그) 워싱턴 레드스킨스(Redskins)에서 미모의 치어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온 건 지난 8월 23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열흘이 지난 9월초부터다.



이 날부터 그녀에게는 매우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경련 증세가 항상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녀는 앞을 향해 걸을 때는 온 몸이 떨려 제대로 걸을 수가 없다. 팔을 흔들며 비틀거리며 걷는 모습이 안쓰러운 느낌이 들 정도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뒤로 걸을 때나 달릴 때는 멀쩡하다. 이처럼 증세가 특이하다보니 “혹시 쇼 아니냐”며 의구심을 가지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그녀의 사연이 보도된 동영상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되며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직 그녀의 증세와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안전청(FDA)은 독감 백신으로 인해 제닝스와 같은 부작용 증세가 나타난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으며, 조지워싱턴 대학교 면역학 전공 피터 호테즈 교수도 “독감 백신은 안전하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자신이 지정한 주치의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속보유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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