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NEC가 CCTV
등과 같은 녹화 영상 중에서 말을 이용해 자동으로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나 CCTV 영상 안의 특정 인물을 찾을 때 목격정보가 있어도 화면상 각도나 거리, 화질 등의 문제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소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찰이 ‘갈색 재킷, 검은색 바지를 입은 남성’이라는 목격 정보를 얻었을 경우, 이를 시스템에 입력만 하면 보존된 영상 내 인물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자동 분리해 각각의 색이나 배색의 비율을 설정한 후 해당 인물을 골라내주는 것이다. 현재는 현장 주변의 모든 CCTV 영상을 수거해 화면을 반복해 보며 직접 눈으로 찾아야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이는 범죄뿐만 아니라 유원지나 백화점처럼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미아의 행방을 재빨리 뒤쫓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NEC는 향후 카메라들이 지금보다 훨씬 장시간의 녹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같은 신기술 개발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NEC는 이 시스템을 2010년에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5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자사 전시회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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