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남에서 생산되는 주요 수출 농산물은 최첨단 Green IT 기술을 도입해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수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김태호 지사, KT 이석채 회장, 경남무역 대표 김인 사장 등이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파프리카, 딸기, 꽈리고추 등 주요 수출 농산물 생산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reen IT’ 구축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reen IT’는 녹색 이미지의 농식물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농산물 안전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온실에 CCTV를 설치하고 온·습도 자동감지 전송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농민과 품질관리사에 휴대폰으로 자료를 실시간 전송,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경남무역과 KT는 수출농산물 생산시설에 대해 원격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 교육지원 등을 통해 경남의 농업 선진화를 선도하게 된다. 1단계로 ㈜경남무역이 설립한 파프리카 수출 선도기업인 ㈜러브파프 소속 시설하우스 103개소, 선별장 11곳에 내년 2월말까지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의 추진 성과를 검토해 모든 수출농가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업에 소요되는 17억3000만원 가운데 KT가 13억6000만원을 부담했고 러브파프에서 3억6000여만원을 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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