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최근 ‘루저(Loser)’ 파문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KBS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의 MC 남희석이 공식 사과했다.
남희석은 16일 방송 진행에 앞서 “논란이 됐던 표현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불쾌감을 느꼈던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 드리며, 좀 더 신중하며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질책과 사랑, 그리고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수다는 지난 9일 방송된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 편의 ‘비교토크 극과극-나는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다’ 부분에서 여대생 이모씨가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라고 발언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이씨의 신원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소속 학교에 항의가 빗발치는 등 파문이 이어졌으며, KBS는 사과문과 함께 제작진을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방송에 대해 심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