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불, 인명피해 없어

이천 물류창고 불, 인명피해 없어

기사승인 2009-11-19 19:08:02
[쿠키 사회] 19일 오전 2시38분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 W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2개 동 9000여㎡를 태우고 2시간4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불은 2층짜리 B동(연면적 6825㎡)에서 시작해 인접한 A동(7193㎡)에 옮아 붙었으며 2개 동 내부 9천100㎡가 불에 타고 벽체가 대부분 무너졌다.

W물류창고는 불에 약한 스티로폼 샌드위치패널과 우레탄폼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탓에 유독가스가 치솟고 건물이 붕괴되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비원 김모(57)씨는 “화재경보가 울려 나가보니 B동과 붙은 지게차운전사 휴게실에서 불이 나 자체진화를 하려 했지만 샌드위치패널에 옮아 붙으며 역부족이어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날 당시 작업 인부들은 모두 퇴근한 상태였고, 경비원과 사무직원 등 12명은 일찍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W물류창고는 2000년 1월 신축됐으며 주류와 생필품을 보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기누전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화인을 조사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17억1000만원(동산 8억원, 부동산 9억1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W물류창고는 46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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