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구보건대학 호텔외식조리계열 학생 21명이 지난 8일 엑스코에서 막을 내린 2009대구음식박람회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전원이 수상해 참가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창작ㆍ단체ㆍ개인경연대회 등 8개 부문에서 일반, 대학, 고교 308개팀 544명이 참가해 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대구보건대학은 개인경연대회에서 3명이 금상, 5명이 은상, 5명이 동상을 차지했으며 단체경연에서는 4명씩 두 팀이 참가 은상과 동상을 각각 받았다.
호텔외식조리계열 1학년 김태영, 이민정, 정나리씨는 개인경연 외국식전시부문에서 금상을 휩쓸었다.
김태영, 이민정씨는 8인분 뷔페를 전시했으며, 정나리씨는 서양식 갈비구이와 순대ㆍ연어구이를 곁들인 토마토리조토, 시금치ㆍ연근을 채운 닭가슴살 등 메인 3종 요리를 선보여 음식과 테이블의 색과 배치가 조화롭고 독창적이며 코팅처리가 매우 잘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2학년 김윤태씨는 개인경연 한국식전시에서, 2학년 손설임씨와 1학년 양은영, 안은주, 성수지씨는 개인경연 외국식전시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했으며, 1학년 신여란, 박은혜, 이재경, 김진희씨 등 4명은 단체경연 외국식라이브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특히 2학년 손설임씨는 ‘대한민국 향토 식문화 대전’에서 대상을 받고 이번에 은상을 받는 등 두 달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1학년 마석호, 김정경씨는 개인경연 한국식전시에서, 같은 학년 강은정, 김민지, 안성환씨는 개인경연 외국식전시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으며 1학년 이상렬, 조상현, 김대건, 권가경씨 등 4명은 단체경연 외국식라이브 부문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학생들을 지도해온 고범석(38·호텔외식조리계열) 교수는 “참가자 가운데 1학년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데 대해 놀랍고 대견스럽다” 며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