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춤 여중생들, 올해의 ‘유튜브짱’

2PM 춤 여중생들, 올해의 ‘유튜브짱’

기사승인 2009-12-02 14: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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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문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가 여중생 ‘2PM 플래쉬몹(동영상)’ 등 ‘대한민국 올해의 동영상’을 선정해 발표했다.

유튜브는 사회·정치·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 중 1년간의 국내 트렌드와 사회적인 이슈가 잘 반영됐는지 여부, 아이디어의 참신성, 그리고 댓글을 통한 주목도를 평가기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10개인 올해의 동영상에는 거리에서 2PM의 ‘Again & Again’ 안무를 선보이는 여중생들의 춤실력이 인상적인 ‘2PM 플래쉬몹’과 지하철에서 비의 ‘레이니즘’ 안무를 열정적이면서도 익살맞게 선보이는 남성의 모습을 담은 ‘지하철 레이니즘’이 포함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영상인 ‘추모곡- We Believe’, 13살 ‘기타신동’ 정성하 군의 기타 연주 모습이 담긴 ‘Missing You-Sungha Jung’와 한국에 거주중인 외국인이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Korean Street Food Wonderfulness’ 등도 네티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동영상이었다.




특히 1년 동안 같은 장소를 370장의 사진으로 찍어 동영상으로 제작한 ‘370장으로 만든 1년 365일 사계’는 독특한 제작기법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명동 한복판에서 펼치는 3.1절 만세 퍼레이드 영상인 ‘3.1절 대한민국 만세 퍼포먼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감동을 안겨줬다.

캐나다 교민 ‘youngtackKIM’ 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때는 몰랐으나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대한 나라인지 알겠다. 이런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럽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외에 ‘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에릭 봉파르 대회에서 선보인 ‘세헤라자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연아 세헤라자데 애니’도 포함됐다.

최근 KBS ‘미녀들의 수다’의 ‘루저(loser)’ 발언 파문을 풍자한 ‘루저채널e’와 자취생의 재치 있는 실생활 팁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미녀여대생의 자취방랑기’ 등도 올해의 동영상에 이름을 올렸다.

10개 동영상 중 조회수로는 ‘연아 세헤라자데 애니’가 약 60만건, ‘2PM 플래쉬몹’이 약 30만건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동영상 중 8개의 동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동영상 ‘UCC 대상’ 후보작에 올라 있기도 하다.

유튜브 올해의 동영상은 2일부터 3일까지 유튜브 메인 화면에 소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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