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식민지배와 피지배 공유의 장 열려

한·중·일 식민지배와 피지배 공유의 장 열려

기사승인 2009-12-02 20:54:00
[쿠키 사회] 인하대 BK21동아시아한국학사업단(단장 최원식),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영호), 일본 식민지문화학회(회장 니시다 마사루(西田勝))는 3일과 4일 오전 9시 30분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제국의 추억, 식민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인하대 BK21동아시아한국학사업단은 ‘동아시아한국학 이념 구현 및 인천발 동아시아 한국학 허브 건설’을 목표로, 한국학연구소(HK)는 ‘동아시아 상생과 소통의 한국학’을 주요 이슈로 다뤄왔다. 일본 식민지문화학회는 일본 내의 동아시아문학 연구를 이끌고 있는 최대 학회 중의 하나다.

이 세 학회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언어와 문학, 종교 등에 걸친 동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식민지 체험을 지배측과 피지배측 관점에서 상호 교차시켜가며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식민지문학의 동아시아적 맥락’이라는 주제로 최원식 교수가, ‘만주국의 일본어 문학’을 주제로 니시다 마사루 교수(일본 식민지문화학회장)가 각각 기조 발제를 담당한다. 1부에서는 ‘동아시아 언어 속의 만주’라는 주제 하에 오카다 히데키(岡田英樹)교수(일본 리츠메이칸대)·홍정선 교수(인하대)·최학송(崔鶴松) 교수(중국 중앙민족대)·김일(金日) 교수(중국 연변대)가 각각 고정(古丁), 백석(白石)과 강경애의 만주 체험, 만주의 언어교육 문제 등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제국주의 시대의 종교와 전쟁’이라는 주제로 하건명(何建明) 교수(중국 인민대), 우경섭 교수(인하대 한국학연구소), 김영진 연구교수(인하대 한국학연구소), 안종철 연구교수(인하대 한국학연구소)가 일본의 신도(神道) 등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일본, 중국, 타이완, 베트남 연구자를 포함 총 20명 규모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인하대 BK21동아시아한국학사업단 및 인하대 한국학연구소(HK), 일본 식민지문화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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