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일본의 연주그룹 ‘어쿠스틱카페’가 최근 신작 앨범 ‘눈물을 위하여(포 유어 티어스)’를 출시했다.
‘눈물을 위하여’는 2003년 ‘추억을 위하여’가 발매된 지 6년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추억을 위하여’가 명곡 ‘라스트 카니발’을 담았기에 ‘눈물을 위하여’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특히 이번 앨범은 우리 가곡 ‘보리밭’을 감성을 자극하는 컨셉으로 엮어 연주해 발매전부터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바 있다.
츠루 노리히로(바이올린, 키보드), 히라누마 유리(피아노), 가라사와 아야코(첼로) 등 3명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카페는 감성적인 느낌의 자작곡 외에도 클래식, 팝, 영화 음악, 뮤지컬 음악 등을 편곡한 곡으로 인기를 누렸다. 대학생과 젊은 여성들이 환호하는 어쿠스틱 카페는 최근 몇 년새 중고생까지 팬 층을 확대하면서 폭넓은 관객층을 자랑하고 있다.
올 한해만 국내에서 6차례 공연을 갖는 등 한국에 애정을 갖고 있는 일본의 대표 그룹이다. 어쿠스틱카페의 잦은 공연에 화답하듯 이들의 공연장은 수많은 관객으로 항상 성황을 보였다. 지난 9월 예술의 전당 공연에서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각종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2000여명의 관객이 찾아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공연후 팬사인회에서는 매번 200여m에 이르는 긴 행렬을 만들어 아이돌스타의 출현을 방불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쿠스틱카페는 “이번 앨범에서는 팬들이 애절함, 아쉬움, 따뜻함, 감동 등 다양한 색깔의 눈물을 느낄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