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누드사진은 합성”…MBC ‘후플러스’

“신정아 누드사진은 합성”…MBC ‘후플러스’

기사승인 2009-12-03 16:44:01
[쿠키 연예] 학력위조, 성 로비, 권력형 비리 의혹까지 얽히며 2007년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신정아 스캔들’ 그 때 문화일보는 그녀의 누드 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지금까지도 사진의 진위를 놓고 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MBC ‘후 플러스’가 사진이 합성임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담아 오늘 오후 11시 10분 방송한다. ‘신정아 사건, 그 후’편은 누드사진 합성을 인정한 사진작가 황규태씨의 자필편지를 공개한다. 신정아씨의 누드사진을 직접 찍었다고 주장한 황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필로 보낸 편지에서 ‘문화일보에 실린 신정아씨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은 오래 전 전시를 위해서 합성작업 해봤던 것입니다‘라고 털어놓은 것이다. 신정아씨 변호인은 황씨가 “나의 보관 허술로 이런 일이 생기고, 신정아씨에게 큰 상처와 부끄러움을 준 것 사과드립니다”라고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현재 이 편지는 서울고등법원 담당재판부에 증거로 제출된 상태고 황씨는 미국 이민국에 수감중이다.

문화일보 측은 “이미 재판에서 여러 차례 전문감정인이 감정한 결과, 모두 합성사진이 아닌 진본으로 확인됐으며, 황씨는 과거 한 미술전문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찍었다고 밝혔었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방송은 학력위조 파문으로 홍역을 겪은 동국대와 미국 예일대의 법정 다툼의 속사정도 들여다본다.

한편 지난해 12월 법원은 문화일보를 상대로 한 신정아씨의 명예훼손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 대해 명예훼손은 인정되나 합성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1억 5천만 원의 배상판결을 내린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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