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 궁전은 영국 왕실 변호사를 통해 신문사 편집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비공식 파라라치들이 왕실 가족이 집에 머무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게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6일 밝혔다.
왕실은 이 편지가 “왕실 가족이 여러해 동안 여왕의 사적인 영역에서 사진사들에게 사냥을 당해온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왕실은 오랫동안 사진사들과 불편한 관계였다. 특히 1997년 다이애나 비의 사망도 파파라치 사진사들의 무리한 추적 때문이라고 보는 이들이 여전히 있다.
최근에도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가 나이트클럽에서 사진이 찍혔고, 윌리엄 왕자의 여자친구 케이트 미들턴도 집 앞에서 파파라치에 추적을 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