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유명 브랜드와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핵심기술과 지사 설치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는 등 요트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선진 요트 제작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 7∼12일 6일간 프랑스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 카타마란(쌍동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기술 도입을 위해 세계적인 업체와 활발한 접촉을 가졌다.
도가 카타마란 요트를 제작생산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두개의 선체(hull)로 구성된 쌍동선은 파도가 적은 남해안에서 운행하기에는 가장 적합할 뿐만 아니라 임대용 요트로 적격이기 때문이다.
이번 협의에서 노티텍 카타마란사 브뤼노 브와자르 대표는 경남도에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사 설립 초기단계에서 최소한 5척 이상의 수요가 있어야 하며, 현지 여건에 대해 사전조사를 위한 방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요트제작 핵심기술 주요 부분 매수에 의한 인수 방안은 카타마란 제작을 위한 몰드 개발과 복제가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추진을 검토하고 도내 제작업체와 경제성·신뢰성을 검증한 후 실행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내년 1∼2월 올리비에르 프티를 도청과 거제대학으로 초청, 도내 요트제작 연구기관과 요트제작 업체를 방문케 할 계획이다.
도는 요트 선진기술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거제대학에 사업비 4억원을 투입, 1단계로 거제 그린해양조선이 내년 FRP 카타마란 요트를 제작하고 2단계로 창원 소재 한성ILS가 참여해 2011년 알루미늄 카타마란 요트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