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조치된 철도노조 용산차량지부장 등 노조간부 10명은 지난 14일 노조게시판에 대자보를 붙여 파업 미참여자 8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해 인사관련 노사협의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등 집단으로 따돌림 시켰다.
코레일은 이번 ‘집단따돌림’을 주도한 노조간부 10명 중에서 5명은 다른 지역본부로, 5명은 동일 지역본부 내 다른 소속으로 전보 조치했으며 지부장은 중징계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집단따돌림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직장 내 ‘왕따문화’를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4일 철도노조 대전정비창지방본부에서 발생한 ‘파업 불참자에 대한 경조사 일절 거부’ 등의 ‘집단 따돌림’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