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내년 예산안 5072억원 편성

임실군, 내년 예산안 5072억원 편성

올해 본예산 대비 45억원 증가
일반회계 33억원 감소‧특별회계 78억원 증가

기사승인 2024-11-15 14:20:03
임실군청 전경

전북 임실군이 5072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임실군의회에 제출했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45억원(0.89%)이 증가한 5072억원 규모로 일반회계는 33억원 감소한 4785억원, 특별회계는 78억원(37.15%) 증가한 287억원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국가 세수 결손에 따라 2년 연속으로 지방교부세 삭감이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경직성 예산 삭감과 국비 예산 확보 노력을 통해 본예산 5천억원 시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17억원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 13억원 △한우 특화거리 조성 11억원 △붕어섬 생태공원 보완사업 10억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9억원 △임실 치즈아이랜드 조성사업 8억원 △자라섬 연계 관광자원개발사업 8억원 등의 예산과 함께‘2025 임실 방문의 해’ 준비를 위한 예산도 꼼꼼히 편성했다.

또한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임실‧오수‧금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87억원 △임실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43억원 △강진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35억원 △오수지구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30억원 △공공임대주택 건립지원 25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43억원 등과 함께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야구장 건립 15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6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농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예산으로 △과학영농시설 조성사업 50억원 △귀농귀촌 임시거주시설 조성사업 29억원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 28억원 △배수개선사업 24억원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1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15억원 △농작업대행단 운영 및 장비지원 사업 8억원 △농작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사업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민 복지 예산으로 △어르신 이미용 및 목욕비 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친정방문사업 등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장애인의 자활‧자립 및 복지증진을 위한 △장애인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20억원을 반영했다.

심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지속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에 더해 면밀한 세원 분석을 통해 전년 대비 45억원이 늘어난 5072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어렵게 편성된 이번 예산이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의 적기 집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예산안은 임실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확정된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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