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감정원이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신서혁신도시 내 신청사 이전대상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2010년부터 이전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서혁신도시에는 지난 16일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한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현재까지 3개 공공기관의 본사 이전이 확정됐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005년 8월 이전계획이 확정됐으며, 지난 8월 지방 이전이 최종 승인돼 부지매입이 이뤄졌다. 규모는 당초 승인된 9412㎡로 금액은 83억원에 이른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부지매입비 및 설계비, 청사신축비 등 관련 예산 218억원으로 2012년까지 현재 서울 서초동 청사를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한국감정원도 29일 이사회에서 신서혁신도시내 부지 매입계약을 최종 결정했다.
부지 규모는 본사 2만1405㎡와 연수원 6650㎡ 등 총 2만8055㎡이며 매입금액은 약 250억원에 달한다. 한국감정원은 2009년 6월과 10월 지방이전이 승인돼 2012년까지 본사이전을 마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서혁신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하기 위해 다른 공공기관도 조속한 지방이전을 추진하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