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남자친구를 폭행하고 돈을 뺏은 C씨(35) 등 심부름센터 직원 2명은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지난해 12월초 딸(24)이 가출하자 남자친구인 A씨(29)가 꾀어서 데려간 것으로 오해해 심부름센터 직원들을 고용해 “남자친구를 혼내주고 모두 빼앗아라”고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심부름센터 직원 C씨 등은 지난해 12월 14일 함안군 인근에서 A씨를 승용차에 태워 수차례 폭행하고 현금카드를 빼앗아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 부부는 그 대가로 심부름센터 직원 C씨 등에게 8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K씨 등이 A씨와 합의한 것을 고려해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한 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신병처리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