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우차판매㈜에 따르면 대우자판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자동차판매, 건설, 금융사업 외에 새로운 핵심사업의 본격화할 수 있게 돼 기업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획기적 계기가 되고 있다.
대우차판매가 추진하는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2008년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후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이 사업 성공 시 대우자판은 종합그룹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판매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했으며, 조만간 재무적 투자자(FI)와 건설 투자자(CI)를 결정해 오는 9월 공사착공 및 분양을 거쳐 2013년에는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인천 동춘동과 옥련동 일대 53만8600㎡(16만평)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 가구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인천 속에 또 하나의 새로운 미래 복합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인천시가 추구하는 국제자유도시건설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송도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6만70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5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1조원의 임금유발효과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자동차판매(주) 송도사업부문 조영희 부사장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인천에 업무·상업·주거·문화 시설을 고루 갖춘 미래 복합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사업성공시 대우차판매의 기업가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