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조직위원회(위원장 김태호)는 19일 전택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심의조 합천군수를 비롯한 재단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상생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대장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11년 개최되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서는 대장경과 해인사가 국민들과 세계인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대장경판 해외전시·홍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장경의 가치와 효과적인 보존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공동 추진한다.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태지역 자문회의를 경남에서 개최, 유네스코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이 회의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의 시발점이 된다.
유네스코 사무총장 아·태지역 자문회의는 오는 5월 21∼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유네스코 아·태지역 국가위원회 장·차관급 대표단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태호 도지사는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문화와 녹색산업이 융합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중요한 모멘트가 될 것”이라면서 “유네스코가 대장경문화축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