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몸짱이냐… 강한 디지털 전성시대

사람만 몸짱이냐… 강한 디지털 전성시대

기사승인 2010-02-24 23:34:00

[쿠키 생활] 점점 두께는 얇아지고 부드러운 소재를 채용하고 있는 IT제품들. 예쁘고 터치감도 좋지만 민감한 구조 때문에 자칫 고장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이에 충격이나 외부 변화에 강한 디지털 기기가 주목 받고 있다. 혹한이나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IT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옥션 디지털기기 카테고리 김인치 과장은 “IT 제품들이 얇고 섬세하게 나오면서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고장 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에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키는 일명 ‘몸짱’ 디지털 가전들이 나름 선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시오가 출시한 ‘엑슬림 G’ 시리즈는 ‘터프(Tough)’ 콘셉트를 가진 디지털 카메라이다. 충격과 방수, 방진 기능을 두루 갖춰 높이 2.13m 낙하 충격 테스트도 통과했다. 또 영하10도 강추위에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조작이 느려지는 등의 작동오류가 나타나지 않는다. 수심 3m에서 60분간 사용할 수 있어 스파와 온천과 같은 곳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의 데이터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파나소닉의 ‘터프북 CF-52’는 충격 흡수 소재를 사용해 70cm 높이의 낙하 충격을 견딜 수 있어 건설현장이나 군부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드디스크의 안전을 위해 진동을 흡수하는 특수 케이스가 내장돼 있다.

도시바코리아의 포테제 M900은 PC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가속도를 계산해 순간적으로 PC 기능을 멈춰 내부 데이터를 보호해 준다.

무하디지털이 내 놓은 외장하드 ‘보다스’는 데이터 백업 기능을 가졌다. 외장하드를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계속 PC를 백업해 PC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이 나면 PC를 처음 설치한 상태로 복구해 준다.

삼성물산의 IT 주변기기 브랜드 플레오맥스가 출시한 USB M90은 충격 흡수 기능을 내장해 외부 충격에 데이터를 보호한다. 또 생활 방수·방진 기능으로 물에 빠지거나 헤드 부분이 오랫동안 노출되더라도 데이터 손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LG전자의 ‘크리스탈폰’은 강화유리를 채용해 흠집이나 충격에 강하다. 손톱에 긁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2∼3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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