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과 가까워진 한글, 문서를 블로그로 바로 포스팅 = 이번 한글 2010 버전은 바야흐로 ‘블로그 시대’라 불리는 새로운 온라인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버전에는 작업창에 ‘블로그 올리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계정선택-블로그 계정관리’를 이용해 블로그 주소, 아이디·비밀번호만 등록하면 해당 메뉴를 통해 작성된 문서를 곧바로 블로그로 옮길 수 있다.
문서를 작성하면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곧바로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구창의 온라인 서비스 메뉴가 새로 추가돼 ‘문서서식 내려받기’ ‘인터넷 팩스’ 등의 버튼을 클릭만 하면 해당 서비스의 웹브라우저가 연동돼 업무 효율성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실용적 대응 = 한글 2010은 갈수록 늘고 있는 보안 위협에도 실용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문서 안에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이메일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작성됐을 경우 이를 암호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문서가 외부로 유출된다해도 그 안에 작성된 개인정보의 악용은 방지할 수 있다.
◇문서 호환성 강화 = 프로그램 종류나 버전에 상관없이 모든 데이터와 문서가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번 2010 버전의 강점 중 하나다.
국제 표준 포맷인 ODF(Open Document Format)과 OOXML(Microsoft Office Open XML)을 지원한다. 특히 한컴오피스 이전 버전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포맷을 지원하면서 문자 폭이나 줄 간격, 문단 정결과 같은 레이아웃까지도 호환성을 더욱 강화했다.
한편 한컴은 60일간 정품과 똑같이 사용가능한 ‘한컴오피스 2010 체험판’을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무상 배포한다. 기업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6개월 동안 한컴오피스 2010을 무상 사용 후 구매하는 파격적인 형태의 ‘POC’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한컴 김영익 대표는 “한컴오피스 2010은 오피스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번째 성과물”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