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삼 사포닌 함유량 시중 인삼의 1.7배

경기인삼 사포닌 함유량 시중 인삼의 1.7배

기사승인 2010-03-17 19:33:00
[쿠키 사회] 경기인삼이 시중에 유통되는 다른 인삼보다 항암·피로회복 등에 효능 있는 사포닌 성분을 1.7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최근 2년간 경기도내 인삼 성분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인삼의 사포닌 성분 함유량은 g당 3.92~4.94㎎으로 시중에 유통중인 경기 이외 지역 인삼(2.89~3.50㎎)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기인삼은 4년근 인삼의 사포닌 성분 함유량이 g당 3.92㎎으로 시중 인삼(3.47㎎)보다 0.45㎎ 높았고 5년근은 4.34㎎으로 다른 지역 3.50㎎보다 1.34㎎ 높았다. 6년근은 4.94㎎으로 2.89㎎인 시중 인삼보다 70.9% 가량 사포닌 함유량이 높았다.

연구원은 경기지역 4대 인삼조합인 김포·파주, 개성, 안성, 동부이천 인삼조합에서 생산하는 4~6년근 인삼 120건을 채취해 시중에 유통되는 경기 지역 인삼 30건과 사포닌 성분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사포닌은 항암, 항산화, 항당뇨활성화, 간기능 촉진 및 숙취 제거, 항피로, 항스트레스 등의 효과가 있는 삼의 주요 성분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삼의 사포닌 함유량은 인삼의 종류와 재배 지역 등에 따라 다르다”면서 “전반적으로 경기지역 인삼의 품질이 높을 뿐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는 인삼의 연근 표기가 부정확한 점도 사포닌 함유량 차이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김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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