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체에 따르면 14일 뉴멕시코주 파밍턴의 한 병원 응급실에 커다란 개 한 마리가 비틀거리며 들어왔다. 병원 안에 있던 사람들은 자동문이 열린 뒤 안쪽으로 혼자 들어오는 개를 보고 놀랐다.
개는 코와 발쪽에서 상당한 양의 피를 흘리고 있었다. 한쪽 다리에는 커다란 상처까지 나 있었다.
병원은 인근 동물 보호센터에 연락을 취했다. 동물 보호센터는 다른 개에 물려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판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했다.
보호센터의 한 관계자는 “셰퍼드 잡종이지만 영리하고 침착하게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이 상처를 입은 뒤, 어디에 가야 살 수 있을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라고 말했다.
영리한 개는 동물 보호 센터로 옮겨진 뒤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AP는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