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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IT] 온라인 쇼핑몰 옥션이 지난 2008년 2월 발생한 개인정보유출사고 명단을 추가로 공개하고 이 사실을 해당 고객에게 공지했다.

옥션은 경찰의 추가 수사결과 개인정보 유출 고객은 사고 당시 ‘회원 전체’였다고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기존 발표규모인 1081만명에서 1863만명으로 782만명이 증가했다. 쿠키뉴스는 지난달 2일 경찰 수사 보고서를 입수, 당초 발표된 옥션 유출 피해자 규모는 복원된 데이터만을 기준으로 발표된 것이며, 이에 따라 유출규모가 최대 1971만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보고서 상 수치와 100만명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은 각 서버 테이블에서 고객정보가 중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단독]2008년 옥션 유출 피해자…1081만명 아닌 최대 1971만명



사고 당시 경찰은 해커의 중간경유지에서 발견한 데이터 삭제 흔적을 복원한 결과 전체 유출건수를 1081만명으로 추정했고, 옥션 측은 이를 발표했었다.

경찰은 중국 해커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중국 공안과 공조수사를 벌여오다 최근 해커가 빼낸 데이터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옥션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신속한 자체신고와 고객커뮤니케이션,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 개인정보 침해센터 운영 및 안티바이러스 무상배포 등 2차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