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경남도민회가 35년째 고향에 나무를 심고 있다. 재일본 경남도민회는 4월 1일 남해 상주생활체육공원에서 35회째 고향사랑 향토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재일본 도민회의 고향사랑 향토 기념식수는 1975년부터 매년 식목일을 전후해 실시됐다.
올해 행사는 남해군 상주면 상주생활체육공원에서 재일도민회 400명, 재경도민회 90명과 도의원, 유관기관장을 비롯해 경남도·남해군 직원 등 모두 800명이 참석해 진행된다. 이팝나무 등 8종 1만6157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재일본 도민회와 재경도민회는 그동안 편백 등 32종 22만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고향을 푸르게 꾸미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도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재일·재경도민 등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나무심기 참여가 ‘녹색경남’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