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경선 예비후보 치열 접전예상

경남도지사경선 예비후보 치열 접전예상

기사승인 2010-04-05 17:19:00
[쿠키 사회] 한나라당 경남도지사 경선이 다가오면서 이방호 예비후보와 이달곤 예비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일 면접을 마치고 이방호(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달곤(전 행안부 장관)두 후보를 경남지사 후보로 압축했다.

공심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주말 이틀 동안에 벌인 여론조사 결과 등을 두고 두 후보간 경선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5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간 격차는 근소해 이변이 없는 한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나라당 공심위 ‘공직후보자 추천에 대한 심사 세부 절차’ 자료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후보자는 ‘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 80%’(대의원 20%·일반당원 30%·국민 30%)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결정토록 하고 있다.

특히 국민참여 선거인단 투표에는 대의원과 일반당원이 참여하는 당원선거 비율이 50%를 차지하게 돼 기존조직표의 향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방호, 이달곤 양 후보측은 현직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접촉하며 조직표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방호 후보측은 당 사무총장 시절 공천을 받았던 초선의원들의 후원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총선때 공천파동으로 등을 돌렸던 친박진영 상당수도 자신들에게 돌아왔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달곤 후보측은 이방호 후보의 출마를 적극 저지해 온 친박진영 의원들과, 재선이상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특정후보 지지를 사실상 선언한 의원들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두 후보에 대한 현직 국회의원들의 지지판도에 대해 섣불리 선을 긋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 정권 탄생 주역’이라며 ‘정통 친이계’를 표방해 온 이방호 후보와 장관출신으로 출마선언 직후부터 청와대 지원발언을 한 이달곤 후보 모두 ‘이심▽이 조직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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